💕 침묵이 필요할 때와 표현이 필요할 때

다니엘의 Sound Sound [뉴스레터]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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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ound of Sound Mind & Sound Body"

현대인의 자기실현을 위한 건전한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2."Sound & Sound"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서의 인생 이야기를 전합니다.

크게 2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책이나 뉴스기사 등 제가 평소에 읽는 슬로우 미디어 컨텐츠 중 괜찮은 것들을 요약해서 보내드립니다.

PS) 유튜브 영상과 똑같이 뉴스레터로 전해드리는 모든 컨텐츠의 선별/요약/해석 모두 제 주관이 깊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링크로 걸어드리는 원본 컨텐츠도 되도록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Sound Sound

뉴스레터 '사운드 사운드' 2월 2주차

Sound 1 - 💡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재능

1.청년들이 호소하는 심리적 고통에는 수많은 원인이 있지만 결국 <이상과 현실의 거대한 간극>이 아닐까 싶다. 이런 마음이 커지면 참 진퇴양난이다. 희망하는 자아상을 쉽게 포기할 수도 없고, 이상을 향한 도약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길이기 때문이다.

2.이상을 도저히 낮출 수 없다면 그걸 향해 끝까지 가보는 수 밖에 없다. 슈퍼카를 몰고 최고급 저택에 사는 갑부가 되고 싶다는 꿈을 도저히 버릴 수 없다면 그 길을 따라 계속 달려가야 한다. 물론 실패할 가능성도 크다. 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름다운 패배자라도 될 수 있으니까.

3.이상을 이루고 싶은데 <재능>이 부족해서 괴롭다는 청년들도 많다. "내가 잘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라는 말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재능은 심리검사 따위로 미리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시도해보지 않고서는 진정으로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법이다.

4."무엇을 잘할 것이다" 라고 사전에 규정한 다음에 그것을 쫓아가는게 아니라, 닥치는 대로 체험하고 나서야 *"내 재능은 이것이구나"* 라고 발견하는게 진짜 재능이다.

5. <당신도 나를 따라 하면 명성과 부를 얻을 수 있다> 라고 바람만 잔뜩 불어넣는 성공스토리는 듣는 이에게 득보다 해악을 더 크게 심어주는 듯 하다. 타인의 성공비결이 유튜브나 책에 온전히 담겨있을리가 없다. 타인이 거쳐간 길은 그것이 아무리 멋져보여도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다.

6.그래도 꿈을 이룬 이들의 공통적인 특성이란게 있다면, 그건 아마 <간절함>일 것이다. 그래서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함부로 벗어날 수도 없고, 미래도 불투명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는 일이 있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재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해도 된다. 재능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다.

📝 참고 원문 보러 가기

Sound 2 - 💬 공감을 깊게 하면 안되는 이유

1.공감에 대한 가장 흔한 통념은 항상 '느낌'과 연결되어 있다. 타인이 슬퍼하면 나도 슬프고, 타인이 기뻐하면 나도 기뻐하는 것이 <공감>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남의 작은 상처에도 눈물 흘리는 사람에게 "공감 능력이 높다" 라고 칭찬하고, 그런 사람이 무덤덤한 사람보다 더 이타적이도 도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2.사실 공감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1)정서적 공감과 2)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이란 쉽게 말해 타인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익숙하고 쉬우며 자동적이다. <인지적 공감>은 타인의 관점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다. 정서적 공감과 달리 자동적이지 않아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3.우리 통념이 보여주듯이 <정서적 공감>이 공감의 지분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다. 물론 당연한 일이다. 두 공감력 중에 <정서적 공감>이 진화 역사 초기에 형성되었으며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4.<정서적 공감>에 대해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역사적으로도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고 내부 집단인 '우리'에 대해서만 강한 정서적 공감이 일어날 때,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쟁은 공감 부족때문이 아니라, 내부집단에 대한 <정서적 공감>이 지나치게 강해서 발생하는 비극일지 모른다.

5.내부 집단에 대한 <정서적 공감>은 집단 생활을 하는 포유류의 공통적인 속성이지만, 작은 규모의 내부집단에서 작동하는 제한된 감정이다. 포유류이며 영장류인 인간도 당연히 <정서적 공감>의 지배를 받는다. 인간은 내가 속해있는 집단 구성원들에 대한 감정 이입에는 익숙하다. 진화학적으로는 이것을 '부족 본능' 이라고 부른다.

6.내부 집단 편애로 이어지는 '부족 본능'은 포유류들의 기본값이다. 그래서 원초적 갈등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작동한다. '부족 본능'이 발휘될 때 인간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른바 <사랑 호로몬>, <공감 호로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하지만 옥시토신이라는 호로몬의 방향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로만 향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7.옥시토신은 내부집단에 대한 선호도를 증진하긴 하지만, 외부집단에 대한 폄훼 또한 증진시킨다. 그래서 옥시토신은 집단 사이에 깊은 갈등을 유발하는 역할을 하는 편협한 공감 호로몬이기도 하다. 옥시토신 분비가 강해지면 외부 집단에 대한 가중 처벌을 원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8.이것이 <정서적 공감>이 가진 이면의 얼굴이다. 내부 집단에 대한 <정서적 공감>이 깊어질수록 외부 집단에 대한 '공감의 반경'이 좁아진다. <정서적 공감>은 마일리지 같아서 누군가에게 너무 많이 쓰면 다른 이들에게 줄 수 없다는 뜻이다. 내부집단에 강하게 공감했다면 그만큼 외부집단에 공감할 여유가 소멸하는 것이다.

9.패스트 미디어를 살펴보자. "우리에게 공감 좀 해줘"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정작 다른 이들에게 어떤 공감도 주지 못한다. 내부 집단에 과하게 공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대체로 폭력적이다. 내부집단에 대한 선택적 과잉 공감의 부정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10.공감은 깊게하는 것이 아니다. 깊게 할수록 공감의 반경은 좁아지며, 집단 간의 갈등으로 번지게 된다. SNS에 갈등이 만연하는 이유도 알고리즘 구조상 Emodemic(내부 집단의 감정적 전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감은 약하고 넓게 하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너무 깊은 공감은 선이 아니라 폭력으로 변질될 수 밖에 없다.

참고서적 - 장대익, <공감의 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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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3 - 💕 침묵이 필요할 때와 적극적인 표현이 필요할 때

1.유혹을 할 때 처음부터 상대에게 직접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금물이다. 행동이나 태도를 통해 상대가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꽤 많은 경우 직접 말을 하는 것보다 침묵을 지키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유혹의 힘을 발휘할 때가 많다.

2.지나가는 듯한 말로 상대에게 관심을 넌지시 비추되, 결코 직접적이어서는 안된다. 상대로 하여금 저 사람이 정말 자기한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반신반의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일단 씨를 뿌려놓으면 몇 주 후에 반드시 결과가 나타난다.

3.유명한 카사노바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어도 겉으로는 고개를 숙이면서 점찍어둔 여성과 은근히 눈만 맞춘다. 수많은 여성들이 그에게 빠져들었던 것은 이 때문이었다.

4.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느끼는 것이나 원하는 것을 너무 정확하게 표현한다. 그렇수록 우리는 뭔가 수수께끼 같은 것, 우리의 환상을 채워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동경한다. 틀에 박힌 일상 속에서 알 듯 모를 듯 애매한 암시의 기술을 사용한다면, 상대에게 뭔가 꿈을 이뤄줄 것 같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가 있다.

유의해야할 점 : 유혹의 마무리에서는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직접 표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카사노바들은 상대 여성이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매우 직접적이고 거침없는 말로 표현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상대가 완전히 넘어왔다는 확신이 들 때만 사용해야 한다.

참고서적 - 로버트 그린, <인간관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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