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노력해도 자존감이 그대로인 이유!

다니엘의 Sound Sound [뉴스레터]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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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ound of Sound Mind & Sound Body"

현대인의 자기실현을 위한 건전한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2."Sound & Sound"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서의 인생 이야기를 전합니다.

크게 2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책이나 뉴스기사 등 제가 평소에 읽는 슬로우 미디어 컨텐츠 중 괜찮은 것들을 요약해서 보내드립니다.

PS) 유튜브 영상과 똑같이 뉴스레터로 전해드리는 모든 컨텐츠의 선별/요약/해석 모두 제 주관이 깊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링크로 걸어드리는 원본 컨텐츠도 되도록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Sound Sound

뉴스레터 '사운드 사운드' 1월 3주차

Sound 1 - 💡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의 공통적인 마음가짐

1."왜 일하세요?"

이렇게 물으면 대부분 당연한 것 아니냐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먹고 살기 위해서죠."

물론 먹고 살기 위해 적당한 보수를 바라며 일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것이 단지 그 때문일까?

2.나는 내면을 키우기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 내면을 키우는 것은 오랜 시간 엄격한 수행에 전념해도 이루기 힘들지만, 일에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힘이 숨어있다. 매일 열심히 일하는 것은 내면을 단련하고 인격을 수양하는 놀라운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3.얼마 전 TV에서, 궁궐 제작을 총지휘하는 도편수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60년 가까이 궁궐을 만들고 고쳐온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볼품없는 나무라도 그 안에는 영혼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나무에는 저마다 영혼이 살고 있으며, 그 영혼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는 그 나무를 제대로 다듬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무를 사용하려면 이후 천년을 견딜만큼 제가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4.평생을 어떤 일에 바치고, 변함없이 노력한 사람이 하는 말은 평범한 사람들의 말과는 울림이 다르다. 모든 말 하나 하나에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묻어난다. 도편수의 말에도 무수한 경험을 거치며 그가 깨달은 일의 의미가 녹아 있었고, 그의 인격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5.내가 도편수의 말에 감동받았듯이, 한평생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감동받곤 한다. 자기 일에 대한 책임감을 지켜오면서 마음을 갈고 닦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인격의 무게감, 나는 그런 사람을 마주칠 때마다 숙연해진다.

6.모든 사람들이 도편수의 말과 땀내에 담긴 숨은 의미를 깨닫기 바란다. 일은 고생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일에서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 의식하기를 바란다.

7.지금 당신이 일하는 것은 스스로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닦으며, 삶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행위일지 모른다.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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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2 - 💡 심리학 책을 아무리 읽어도 자존감은 그대로인 이유

1.성장기가 불우했던 사람들은 많은 경우 걱정거리를 안고 산다.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특히 그 불행이 가정에서 비롯했거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면 말할 것도 없다.

2.이들이 가진 걱정은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다. 자주 싸운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은 자신도 결혼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고,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도, 도박이나 술 중독에 빠진 부모를 둔 사람들 모두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라는 불안에 시달린다.

3.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어하는 이들은 여러 심리학 책을 탐독한다. 불행하고 아픈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고 싶어서 그 해법을 찾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리학 책 몇 권 읽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마음이 회복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때로는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밝기도 한다.

4.쉽게 말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살이 빠지지 않는 것과 같다. 조금 빠졌다가 요요현상이 오기도 하고, 자칫 잘못하면 살은 빠지지 않고 건강만 잃기도 한다.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은 몸짱이 되는 것과 비슷하다.

5.이런 의미에서 심리학 책만 읽은 사람은 몸짱 트레이닝 교본만 읽은 것과 같다. 실천이 없는 이론은 지식에 불과하다. 몸짱이 되려면 직접 땀을 흘리고 근육운동을 하는 수밖에 없다. 자존감도 그렇다. 심리학 책만 읽어서는 '"내가 헬스 관련 책과 영상 엄청 봤는데 살이 안빠져!!"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윤홍균, <자존감 수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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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3 - ❌ 감정이 기억을 지배하도록 놔두지 마세요!

1.오랜 기간 싸우고 있는 부부를 만나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이 사람은 <늘> 나를 속여요"

"아내가 <매일> 저런 식이니 내가 밖으로 나돌수 밖에요"

결혼 만족도가 낮은 부부는 '항상', '언제나', '매일'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2.이들이 이러는 이유가 다 있다. 이 단어들을 사용하면 과거를 낙인찍기 편해서다. "당신과 살면서 단 하루도 행본한 적이 없어!" 라고 결론을 내면서 좋았던 기억은 굳게 닫아버린다. 물론 과학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뇌의 기억을 관장하는 영역인 해마와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핵이 서로 붙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플 때는 슬픈 사건 위주로 기억이 나고, 억울할 때는 과거의 기억 중 억울한 일만 떠올리게 된다.

3.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면 자연스럽게 과거의 기억 중 부정적인 사건만 떠오른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좋았던 일이 없는 경험은 거의 없다. 우리가 현재의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되어 떠올리지 못할 뿐이다.

4.그래서 과거의 어떤 경험 때문에 괴로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현재 감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나쁜 기억 때문에 우울한 게 아니라, 우울하기 때문에 나쁜 기억만 붙잡고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5.특히 유년 시절 부모에 대한 원망이 큰 사람들은,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했을 때 모든 문제의 원인을 가정환경과 부모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감정은 다른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지금의 감정에 지배되어 과거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고, 현재의 못난 나를 만든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미래까지 변함없을 거라고 쉽게 단정짓는다. 이런 사람들은 "현재의 나쁜 감정이 정말 오래 지난 과거탓일까?" 에 대해 고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기 문제점을 가정 환경 문제로 국한하는게 가장 쉬운 해결책이긴 하지만, 훌륭한 해결 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윤홍균, <자존감 수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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