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송] 💡원하는 연봉을 받는 사람들의 비밀

다니엘의 Sound Sound [뉴스레터]

2023. 1. 8.

제목을 잘못 입력해서 다시 보냅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메일이 잘 안보이신다면 Click!

1."Sound of Sound Mind & Sound Body"

현대인의 자기실현을 위한 건전한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2."Sound & Sound"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서의 인생 이야기를 전합니다.

크게 2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책이나 뉴스기사 등 제가 평소에 읽는 슬로우 미디어 컨텐츠 중 괜찮은 것들을 요약해서 보내드립니다.

PS) 유튜브 영상과 똑같이 뉴스레터로 전해드리는 모든 컨텐츠의 선별/요약/해석 모두 제 주관이 깊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링크로 걸어드리는 원본 컨텐츠도 되도록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Sound Sound

뉴스레터 '사운드 사운드' 1월 2주차

Sound 1 - 😎 MZ세대들에게 MBTI 과몰입이란? - [다니엘의 커피챗]

1.자고 일어나니까 사운드 사운드 북클럽 전체카톡방에서 MBTI에 대한 이야기로 메시지가 수백통이 쌓여있었다. 물론 내가 불을 지피긴 했지만… 사실 MBTI에 대해 우호적으로 이야기하는 심리학자들은 거의 없다. 더 훌륭한 성격 분석 모델인 Big5 모델이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MBTI는 많이 모자란 성격분석모델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청년들의 과몰입에 대해서 전~~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가 MBTI를 100번을 물어봐도 조금은 투덜거리지만 그것은 진심이 아니며 결국 웃으면서 대답해준다.

2.한국에서 MBTI는 꽤 오래도록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후보들의 MBTI 성격 유형이라는 흥미성 컨텐츠가 방송되기도 했으며, 기업에서 MBTI를 적어내라고 까지 했으니 말 다했지. 물론 기업이 진짜로 MBTI를 근거로 채용유무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인사처리를 한다면 그것은 큰 문제다. MBTI 성격 유형이 개인의 직무적합성이나 입사 후 업무 능력에 대해서 유의미하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3.MBTI 성격 유형 검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우리는 왜 이것에 과몰입하는가?> 에 대해 이야기 해봐야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MBTI 과몰입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낯선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즉, MBTI를 사회적 연결의 도구로써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낯선 사람들과 만났을 때 어떠한 접점도 없고, 내가 괜한 소리를 했다가 상대방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다. 낯선 사람과 소통을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MBTI를 활용한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실제로 MBTI는 훌륭한 아이스 브레이커이자 대화의 수단이다. 처음 만나 어색해하던 사람들도 MBTI 이야기만 하면 금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래서 나도 낯선 자리에서는 의도적으로 불을 지피는 편이다.

5.인간은 뼛속까지 타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를 바라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훌륭한 연결의 수단이 있다면 과몰입이니 과학적 방법론이니 상관없이 그것을 십분 활용하려는 성향을 보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성향이 강하지만, MBTI 만큼은 긍정적으로 본다. 부부의 세계의 명대사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를 카피캣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다.

“친해지려고 노력하는게 죄는 아니잖아”

📖 참고 원문 보러가기!

Sound 2 - 💡 원하는 연봉을 받는 사람들의 비밀

1.어떤 복잡한 상황을 돌파하거나 물건의 가치를 판단하고자 할 때, 우리의 뇌는 언제나 비교 대상을 찾는다.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판단의 근거가 되는 기준점을 찾기 때문이다.

2.이런 자의적인 구석을 심리학에서는 '닻'이라고 부르고, 이런 현상을 전문 용어로 <정박 효과>라고 부른다. 이 정박효과는 1974년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행한 실험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3.예를 들어, 1 ~ 100까지의 숫자가 적힌 회전 원판을 돌리는 것을 바라보는 상태로 '유엔에 가입한 아프리카 국가가 몇 곳이나 되는지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원판에서 높은 숫자가 나오는 경우 참가자들은 실제보다 가입국이 많은 곳으로 판단한다. 단지 무작위로 선정된 숫자인데도 그것을 기준으로 삼아 판단하는 것이다. 다른 실험에서도 <스튜디오 97>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 <스튜디오 17>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보다 훨씬 더 비쌀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4.고급 레스토랑에 가서도 메뉴판 첫 페이지의 매우 높은 가격의 음식을 발견하고, 다음 페이지에서 객관적으로는 단가가 높은 음식이지만 앞 페이지보다 낮은 가격의 음식을 보게되면 '오, 저렴하네?' 라는 편향적 인지를 하게 된다. 앞 페이지의 높은 단가의 음식이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5.얼핏보기에 <정박 효과>는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해주는 것 처럼 보이지만, 다시 뜯어보면 상당한 왜곡을 낳는 주범이다. 완전히 불합리하고 잘못된 결정을 하도록 인도하기 때문이다.

6.물론 심리적 닻, <정박 효과>를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 때가 바로 '연봉협상'이다. 개인이 느끼는 이해득실은 첫 번째 제안에 따라 달라지기에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는 연봉을 높게 부르는 것이 나에게 더 유리하다.

+ 이건 여담인데 회사생활을 하던 시절 제가 좋아하는 상사와 연봉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때 그 분이 뭐라고 하셨냐면 "일단 무조건 질러. 월에 500을 불러버리는거야. 연봉을 낮게 부르는건 너한테 무조건 손해거든. 그게 너한테 좋아."

"연봉을 높게 불러보는건 너가 어느정도의 사람인지 확인해보는 좋은 기회기도 해. 너가 유능하고 끈기있으며 괜찮은 사람이라면 월에 500에 걸맞는 사람이 될거다. 별로인 사람이라면 그 값어치를 못하고 회사에서 도태되겠지. 발전하고 싶다면 기준점을 무조건 높이는거야. 세상에 선빵을 날리지 않으면 너는 그냥 먼저 얻어맞는 사람이 될뿐이고 너 스스로의 가치를 절대 폄하하거나 겸손할 필요도 없어. 넌 겸손할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잖아?"

저는 그 이후로 일단 세상에 무조건 선빵을 날리고 보는데, 제법 효과가 좋답니다 😎

폴커 키츠, <마음의 법칙>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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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3 - 👏 창조성을 발휘할 기회를 반드시 찾으세요!

1.창조적인 활동은 노년에 이른 사람들에게도 젊음을 가져다주는 매우 유익한 행위이다. 창조적인 활동이 유희적인 놀이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창조성이 <승화>와 좀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승화>는 프로이트가 말하는 방어기제 중 성숙한 방어기제에 해당한다.

2.<승화>는 공격적이고 거친 인간의 본능도 종교로 바꿔놓고, 무의식적인 충동을 예술로 변화시키며, 모래 속에서 진주를 만들어내고, 불순물을 걸러내 순금을 얻기도 한다. 다시 말해, 창조성은 놀이보다 더 강한 열정과 성숙함을 담고 있다. 창조성과 승화는 가슴 깊은 곳에서 '무의식적'으로 우러나오는 것이다. 놀이는 어디까지나 '의식' 안에서만 존재하며 그래서 창조성이 지니는 깊이를 따라갈 수는 없다.

3.인간이 창조적 활동을 꾸준히 해야하는 이유는 <유동성 지능>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쇠퇴한다는 사실에 있다. <유동성 지능>은 창조적 능력과 관련된 지능이며, 반응속도/기억력/숫자감각/정확성이 세부 능력이다. 이 능력은 20세에서 30세 사이에 절정을 이루며 70세 이후로 급속하게 떨어진다. 반면에 <결정성 지능>은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과 어휘력을 말하는데, 이 능력은 회상이나 기억보다는 사색과 인식 능력이기에 60세까지 꾸준히 발전된다.

4.젊은 시절부터 창조 활동을 꾸준히 한 수많은 70대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나누었는데, 그들은 정치/인류 복지/환경/우주의 미래까지 깊은 고찰의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이들은 노년에 이르러서도 정신사회적인 면이나 신체 활력 면에서 훌륭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5.심지어 10대부터 창조활동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여성들은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하버드 출신 남성들에 비해 생산적인 성취와 창의력이 높아지는 사실을 발견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창조적인 활동>이 은퇴 후의 삶까지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조지 베일런트, <행복의 조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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