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의 성공 전략

다니엘의 [Sound Sound 뉴스레터]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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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ound of Sound Mind & Sound Body"

현대인의 자기실현을 위한 건전한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2."Sound & Sound"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서의 인생 이야기를 전합니다.

크게 2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책이나 뉴스기사 등 제가 평소에 읽는 슬로우 미디어 컨텐츠 중 괜찮은 것들을

요약해서 보내거나 가끔은 제가 쓰는 칼럼도 보내드립니다.

PS) 유튜브 영상과 똑같이 뉴스레터로 전해드리는 모든 컨텐츠의 선별/요약/해석 모두

제 주관이 깊게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링크로 걸어드리는 원본 컨텐츠도 되도록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Sound 1 - 📈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의 성공 전략

1.LG생활건강의 차석용 부회장은 2005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17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이런 경영자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2.그는 18년 동안 하루도 예외없이 아침 6시 출근 - 오후 4시 퇴근을 고수했다. 업무 시간 배분 상의 특이점은 오전 6시 ~ 8시와 오전 11시 ~ 오후 1시, 총 4시간 동안 대표이사 방을 걸어 잠근채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것이다.

3.오후 4시에 퇴근한 뒤에는 백화점,면세점,가로수길 등을 돌아다니며 청년들의 트렌드를 관찰하며 우물 안에서 도태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 그는 시장의 최신 흐름과 밑바닥의 미세한 변화까지 느끼기 위해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4.그는 꾸준한 독서와 더 배우고자 하는 열정적인 학습 태도를 강조했다. 미국의 유명 전문저널 4개를 포함해 미용/헬스/리빙/럭셔리 분야의 16개 전문잡지와 저널을 정기 구독하고, 매월 국내외 서적 10여권 정도를 별도로 읽었다고 한다. 덕분에 그는 6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도 젊은 사람들이 어떤걸 왜 좋아하는지 훤하게 꿰뚫고 있었다.

5.덧붙여 그는 말한다. "매일 7~8시간 잠을 자지만 유행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밤을 새워서라도 본다. 잡지를 읽으면서도 뾰족함을 유지하려 한다. 이런 노력을 해야 우리 고객들과 눈높이가 어느 정도 비슷해진다고 여긴다.

📑 참고 원문 보러 가기

Sound 2 - 😞 '후회하지 마세요' 라는 어리석은 조언

1.자신의 몸에 "절대 후회하지 않겠다" 라는 문신을 한 사람을 여럿 봤다. 그런데 문신을 한 사람 5명 중 1명 (아마도 '후회하지 않겠다' 문신을 한 사람을 포함해서) 은 결국 자신의 문신을 후회한다. 덕분에 문신 제거 사업은 미국에서만 연간 1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되었다.

2.1950년대 초,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과 대학원생 해리 마코위츠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이다.

3.마코위츠가 등장하기 전 많은 투자자들은 잠재력이 큰 주식 1~2개에 투자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굳게 믿었지만, 마코위츠 덕에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건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 유행하게 되었다.

4.하지만 우리는 마코위츠의 이 분산 투자 논리를 삶의 다른 영역에 적용할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다. 인간에게는 감정의 포트폴리오 또한 존재하고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5.사랑/자부심/경외감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있지만, 슬픔/좌절/수치심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만이 삶에 좋은 영향을 준다며 부정적인 감정을 무시하곤 한다. 이것은 분산투자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주식 1~2개에 일명 "몰빵"하는 위험한 방식이다.

6.물론 긍정적인 감정은 인간의 행복에 필수적이다. 낙관주의는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우리의 감정 포트폴리오에는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적인 감정이 많아야한다. 하지만 감정에 투자할 때 긍정적인 감정에만 지나치게 비중을 두는 것은 위험을 초래한다. 감정의 불균형은 학습과 성장을 방해하며 잠재력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7.부정적인 감정 또한 인간의 발전적인 삶에 필수적이다. 두려움은 우리를 불타는 건물 밖으로 밀어내며, 뱀을 피해 조심조심 걷게 해준다. 분노는 다른 사람의 위협과 도발을 경고해주고 옳고 그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날카롭게 한다. 그래서 당신의 기분을 언쩒게 하는 이 감정이 없었다면 우리 모두는 이 자리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8.그 중 가장 강력하고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부정적인 감정은 "후회"이다. 그렇기에 <후회하지 마세요>는 정말 책임감 없는 조언이다. 그런 조언을 하는 사람 조차도 지금 무언가를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후회하지 않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후회하기에 인간은 발전하기 때문이다. 후회라는 감정 덕분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훌륭한 성과를 내고 삶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오직 인간만이 더 나은 선택에 대해 되돌아보고, 후회하고 덕분에 변화하며 다시 시작하게 된다.

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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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3 - 📁 즐거운 일은 짧게 나눠서, 하기 싫은 일은 몰아서

1.별로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우리의 주의력은 쉽게 분산된다. 골치 아픈 과제를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쇼핑 아이템을 사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보거나, 평소에 읽지도 않았던 소설책을 들춰보다가 "이 책이 이렇게 재밌었나..?" 라는 신기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2.반면 즐겁고 신나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방해 요소가 있다고 해도 쉽게 정신이 팔리지 않는다. 너무 재밌는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광고가 나온다면 분노가 치밀어오를 뿐이다.

3.하지만 사실 중간 광고는 당신이 드라마를 볼 때 느낄 수 있는 행복도에 좋은 영향을 준다. 인간의 감정은 <습관화>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4.어떤 자극에 반복 노출될수록 그에 대한 반응은 시들해지는 프로세스를 <습관화>라 한다. 예를 들어,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도 자동차 경적 소리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아기는 처음에는 매우 강한 반응을 보이지만 자극에 노출되는 횟수가 잦아질수록 그 반응은 약해진다.

5.덕분에 우리가 겪는 모든 특별한 것들은 결국 일상이 된다. 돈을 많이 벌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든, 좋은 직장에 첫 입사를 하든 처음 느꼈던 짜릿함은 곧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6.습관화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지만 습관화를 의식적으로 활용한다면 인생은 훨씬 편안해질 수 있다.

7.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고 신나는 일일수록 한번에 오래하기 보다는 간격을 두고 자주 끊어서 한다. 끊임없이 지속할수록 반응은 무뎌지기 때문이다. 물론 불편하고 하기 싫은 일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짜증나는 과제일지라도 잠깐 참고 일정 시간만 지속한다면 그 불편함은 금새 사라져서 별 노력없이 지속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불편함이 무뎌질만한 찰나에 쇼핑몰에 정신이 팔렸다가 다시 집중을 해야한다면 그 불편한 감정을 또 느껴야된다.

8.그러니 즐겁고 신나는 일은 짧게 끊어서 하고, 지겨운 일일수록 단번에 끝내도록 하자! 당신의 인생은 한결 편안해질 것이다.

폴커 키츠, <마음의 법칙>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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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4 - 💡 재능에 대한 생각 2

1.어제 유튜브 채널에서 <재능 vs 노력> 이라는 영상에서 타고난 재능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 했었는데요.

요약하자면 저는 재능이란 것은 매우 과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혹독한 훈련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관심있는 분야가 재능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2.덧붙여서 "운"이라는 것은 존재하고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3.저는 공격성이 굉장히 높은 남자아이 였기에 학창시절에는 사고도 많이 치긴 했지만, 좋은 부모님 덕에 크게 나쁜 길로는 빠진 적이 없고 학업성취도가 높은 편이라 괜찮은 대학에 진학했지만 20대 초중반에는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방황의 일환으로 좋아하던 음악을 했었어요. 기타와 키보드를 낑낑 짊어지며 공연도 많이하고 오디션도 많이 봤습니다.

4.이런 저런 이유로 결국 포기 했고, 그 때 정신적인 충격이컸는지 삶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 시절 다친 성대는 아직도 회복이 안됐어요. 마음은 여러분들 덕에 많이 치유된 것 같네요.

5.오랜 시간 "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래. 혹은 그냥 재능이 없었지 뭐" 라며 슬픔을 담배갑과 소주 잔에 담아놓았지만 지금 생각은 다릅니다. 그냥 운이 없었습니다.

6.제가 생각하는 운의 99%는 "인복"에 관한 것입니다. 29살에 회사 다니면서 처음으로 사업에 도전했는데 20대 초반의 도전과 달랐던 것은 제가 무언가를 실행할 때 마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조력자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이건 제가 감히 분석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범주였습니다. 관심가는 일에 대해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노력에 더 큰 불씨를 넣어주거나 빠른 추진을 가능하게 해주는 조력자가 등장하냐 안하냐에 따라 결과물이 너무 달랐어요.

7.물론 저는 수백, 수천억대 자산가도 아니고 성공을 논하기엔 아직 너무 어린 나이라 속단은 못하겠지만 요즘 제가 굳게 믿고 있는 신념은 "시작은 내가 하지만 결과적 성공은 타인이 만들어준다" 는 것입니다. 이걸 깨달은 뒤로 저를 이유없이 비난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더 친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저를 도와줄지 모르니까요.

8.사회적으로 매우 성공하거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 중 "운이 좋았죠 뭐" 라는 뉘앙스의 말을 안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걸 관찰하며 그냥 기만자라고 생각했는데, 거짓이 아닐 수도 있음을 점점 깨닫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운이란 사람, <인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화 속 영웅이 악당을 물리치고 보물을 얻어내는 서사에서 위기를 겪지 않는 경우는 없으며, 함정이나 수렁에 빠질 때 마다 언제나 조력자가 등장합니다.

9.사피엔스는 생전 처음 보는 상대와도 협력을 할 수 있는 고유의 상상력 덕분에 발전해왔습니다. 매우 유약한 신체를 가졌음에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할 수 있게된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10.눈에 띄는 사회적 성취나 괄목할만한 결과물들 중에 "나 혼자" 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 능력을 키우고 가치를 증명해야 되는 이유도 그래야 더 훌륭한 누군가와 협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이기심 기반의 상호호혜성을 통해 발전하고 진보하며 끊임없이 확장됩니다.

11.유년시절 부터 아버지가 "인사만 잘해도 밥 세끼는 먹고 산다"라고 말씀을 귀에 구멍이 나도록 해주셨었는데, 이제서야 그 의미를 깨닫습니다. "너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라" 라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