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글쓰기에서 배운 지혜들

다니엘의 [Sound Sound 뉴스레터]

2022. 11. 19.

📝 삶과 글쓰기에서 배운 지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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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ound of Sound Mind & Sound Body"

현대인의 자기실현을 위한 건전한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2."Sound & Sound"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서의 인생 이야기를 전합니다.

크게 2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책이나 뉴스기사 등 제가 평소에 읽는 슬로우 미디어 컨텐츠 중 괜찮은 것들을

요약해서 보내거나 가끔은 제가 쓰는 칼럼도 보내드립니다.

PS) 유튜브 영상과 똑같이 뉴스레터로 전해드리는 모든 컨텐츠의 선별/요약/해석 모두

제 주관이 깊게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링크로 걸어드리는 원본 컨텐츠도 되도록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Sound 1 - 📝 삶과 글쓰기에서 배운 지혜들

1.모든 진실은 모순이다.

"인생은 아름답다", "인생은 고통이다" 이 2가지 명제들은 모두 진실인 동시에 거짓이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듣거나 내가 직접 깨달을 수 있는 인생의 진실들은 이렇게 모순적인 특성을 가지곤 한다. 모든 사실과 진실들에는 양면성이 존재하며 이런 세계에 당신이 실존하고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2.몇분간만 전기 플러그를 뽑으면 거의 모든 것들이 정상 작동할 것이다.

모든 전자기기들은 작동하지 않겠지만 당신은 그제서야 정상 작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3.모두가 혼란스럽고, 상처를 입었으며, 집착하고 두려워한다.

겉으로 보기에 모든 걸 가진 것 같은 사람들도 이런 특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들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과 비슷하기에 당신의 내면을 다른 사람의 내면과 비교하려고 하지마라. 그러면 이미 좋지도 않은 당신의 마음만 더 안좋아질 뿐이다.

4.당신은 어느 누구의 아픔도, 결핍도, 공허함도 채워줄 수 없다.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알콜중독에 빠진 그 친구의 아픔을 채워줄 수는 없다. 어찌보면 당신의 아픔을 그 친구를 통해 보았기에 도움을 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시간에 내 아픔이나 더 돌보도록 하자.

5.모든 시작은 끔찍할 것이다.

글쓰기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2가지 지혜는 차례대로 단계를 밟아 가는 것과 정말 끔찍한 첫번째 원고 이다. 이 세상의 모든 유명 작가들은 아직도 끔찍한 초고를 쓴다. 하지만 그들은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지 않는다. 그게 성공한 자와 아닌 자의 큰 차이이기도 하다. 유명 작가들은 자신을 준비하기 위한 마음 가짐을 갖고 언제나 끔찍한 초고를 직면하며 그것을 명예로 여긴다. 그게 성공적인 인생의 비밀이며, 정말로 그게 다다.

6.반짝 얻게 되는 성공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내가 아는 가장 타락한 사람들은 대부분 엄청난 베스트셀러를 단기간에 찍어낸 작가였다. 출판을 통해 반짝 성공한 작가들은 그 성공으로 인해 많은 것을 얻지만, 그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형태로 손상을 입는다. 사회적 성공이 당신이 가진 상처와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거란 기대는 부드럽게 부숴보도록 해라. 잠깐 메꿔지고, 다른 구멍이 생길 뿐이다. 물론 성공적인 출판(성공)은 당신을 구원해주지 않지만 글쓰기(과정 상의 노력)는 당신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다.

7.가족에 대하여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축복이며 매우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첫번째 진리인 "모든 진실은 모순이다"를 떠올려보면, 가족만큼 한대 쥐어박고 싶은 존재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가족과의 유대감 유지를 위한 노력은 관계에서의 모든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당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위해 몇년동안 고함을 지르며 뛰어다녀보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것이다.

📑 참고 영상 보러 가기

Sound 2 - 🌎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1

1.나는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아동 사망률은 우림 지역 부족사회와 외딴 시골의 전통 농촌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으며,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런 혹독한 조건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2.그 때 맨 앞줄에 앉은 남학생이 손을 들고 말했다. "그래봤자 그 사람들은 절대 우리처럼 살 수 없어요"

강의실에 있는 다른 학생들도 모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3.그 남학생은 서양권에 사는 선진국가와 그 외의 국가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미디어에서도 이런 양극단적인 표현을 쓰는 경우가 아직까지 너무 흔하다.

4.하지만 세상은 크게 변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오늘날 절대 다수의 나라에서 가족 구성원은 적어지고 아동 사망은 드문일이 되었다.

5.삶의 꽤 많은 영역에서 이와 비슷한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소득/관광/민주주의/교육/보건/전기 보급 등을 나타내는 여러 도표가 전해주는 이야기 또한 한결같다. 인류의 85%가 소위 말하는 <선진국>의 반영에 들어섰으며, 세계 인구의 6%에 해당하는 13개의 나라만 여전히 <개발도상국>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6.세상은 더 이상 예전처럼 둘로 나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대다수가 중간에 속하며, "세상은 진짜 너무 불공평해" 라며 불평불만을 토로할 정도로 서양과 그외 /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 부자와 빈자 사이같은 극심한 간극이 예전같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간극을 암시하는 이쪽 저쪽이라는 단순한 분류는 현재 내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데 적절하지 않다.

7.물론 이런식으로 세상을 양극단, 간극으로 쉽게 이해하려는 성향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 인지하고 있어야할 함정은 2가지가 있다.

1)단순 평균 비교를 조심할 것

2)극단치만의 비교를 조심할 것 : 어떤 집단이든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은 존재하고, 그 차이만 비교한다면 심각한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잘못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간층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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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3 - ❌ 작은 문제들을 절대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1.내 장인어른은 인생에 시련과 고난이 와도 불평하는 법이 없고,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극복해내는 매우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지금은 돌아가신 장모 베스가 치매로 고생할 때도 장인은 천사처럼 불평 한마디 없이 친절하게 아내를 보살폈다.

2.그랬던 그가 어느날, 장모 베스가 작은 접시에 점심 식사를 담아오자 어떤 경고도 없이 크게 소리를 질렀다. "왜 우린 항상 이 조그만 접시에 점심을 담아먹지?? 난 이 조그만 접시로 먹는게 정말 싫다고!!"

3.베스는 장인이 그런 상차림에 짜증을 내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고, 장인은 한 번도 싫다고 불평한적이 없었다. 그 사건에 충격받은 베스는 딸들에게 하소연을 했다.

4.내 장인어른은 사실 20년 내내 접시 크기에 대한 작은 불만을 참고 있었고, 그 불만이 그제서야 곪아서 터져나온 것이다. 덕분에 베스와 딸들은 적잖이 당황하게 되었고 그 사건은 지금도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4.종류는 같은데 더 심각한 이야기가 있다. 내 여성 내담자 중 하나는 자기 분야에서 존경받는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넘치고 사려 깊은 사람이지만, 이혼을 앞두고 있었다.

5.알고보니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어떤 편안함도 느끼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남편과 함께 아파트에서 생활했지만 집 안 어디에도 자신의 것이라고 할만한 물건이 없었다. 아파트를 채운 화려한 가구와 그림들은 모두 남편이 고른 것들이었고, 그녀는 그런 장식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진심이 아니었다.

6.그녀는 그것들을 조금도 좋아하지 않았으며 미니멀리스트에 가까운 성향이었지만,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히 알지도 못했기에 남편에게 자기 의견을 강하게 주장한 적이 없었다.

7.이는 전혀 작은 문제가 아니었다. 남편이 쇼핑을 다녀올 때 마다 원치않는 가구와 그림은 하나씩 늘어갔고, 집 안에서 남편의 물건이 많아지고 그 존재가 커질수록 그녀의 존재는 계속 작아졌다. 그럼에도 그녀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고, 한번도 화를 내지 않았으며, 꼴 보기 싫은 그림을 주먹으로 내리치지도 않았다. 결국 이런 작은 억압들이 쌓여 곪아터지게 되면서 이혼으로 이어졌다.

8.사람들은 작은 양심의 가책이나 작은 패배들을 별거 아닌 문제라며 넘기곤 하지만 이는 결코 좋은 전략이 아니다. 오히려 큰 과오나 거대한 실책보다 작은 태만들이 쌓여 우리의 인생을 혼돈으로 이끌며, 상황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시킨다.

9.사소하지만 성가신 것들이 "매일" 일어난다면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런 일들이 쌓이도록 절대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작은 분쟁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순간에는 불쾌할지라도 낙타 등에 올려져 있는 작은 지푸라기라도 기꺼이 떼어낼줄 알아야한다.

10.모두가 사소하게 여기는 일상적이고 반복되는 사건일수록 더 중요할 수 있다. 삶은 반복이며, 계속 반복되는 작은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인생 그 자체를 바로 잡는 숭고한 일이기 때문이다.

"질서 너머" - 조던 피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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